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름휴가는 잘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침대를 사랑하는 인간이라 집에서 에어컨과 함께하는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그게 여휴가 아닐까요? 하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바로 음식이죠. 여행 가서 먹는 맛있는 음식들이 또 여행의 재미인데요. 방구석에서 이런 즐거움을 느끼기는 쉽지 않죠.. 이런 분들을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색다른 요리를 준비해 보았는데요. 마침 지난 레터 주제가 방구석 동남아 여행이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컨셉으로 방구석 이탈리아 여행기를 써볼까 합니다. 요리 주제는 제 요리 인생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파스타🍝로 해볼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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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전부리
spaghetti alla puttanes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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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먹어 볼 파스타는 스파게티를 사용한 푸타네스카 파스타에요! 이 파스타를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비교적 생소한 파스타지만 이탈리아에선 굉장히 흔한 파스타라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이탈리아에서는 흔한 재료들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한국에 사는 저희들에게는 상당히 이국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스타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정말 맛있는 파스타에요. 꼭 해먹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나폴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서 레터 제목을 이탈리아 남부라고 적어보았는데요, 여담으로 푸타네스카라는 이름의 유래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요. 이탈리아어로 puttana는 매춘부를 의미합니다.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선반에 놓인 흔한 재료들로 대충 만들어서 준게 널리 퍼졌다는 설부터 토마토를 먹으면 죽는다는 괴담에도 불구하고 매춘부들이 본인들은 어차피 지옥에 갈 테니 아랑곳하지 않고 해먹어서 시작되었다는 전설 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아무래도 사용되는 재료들이 일반적인 한국인 주방에는 없는 재료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쿠팡에 가시면 다 살 수 있는 재료들이긴 하지만 이 레터를 보고 따라 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요리에 진심이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아예 안 따라 하실 분들이라도 그냥 이런 요리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읽어도 재밌을 수 있도록 작성해 볼게요.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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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레시피는 레터 후반부에 첨부할테니 참고해주세요🤗 (모든 레시피는 1인분 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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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조리 과정을 알려드리기 전에 선수 소개부터 있겠습니다!
첫 번째로 한국인들이 곰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마늘입니다. (사진은 퍼 왔습니다) 한 알이면 충분하지만 본인이 곰이 되기 직전이다 하시는 분들은 두 알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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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선수는 엔초비입니다. 한국에서는 조금 낯선 식재료일 수 있는데요. 유럽식 멸치 절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파스타의 독특한 풍미는 엔초비의 역할이 정말 큰 것 같아요. 처음에는 파스타에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은 재료인데, 팬에 넣자마자 여기가 우리 집 주방인지 어디 이탈리아 할머님 주방인지 모를 정도로 이국적이고 맛있는 냄새가 풍겨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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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남아있던 엔초비를 찍은 사진인데 저는 이 RIZZOLI 제품이 정말 괜찮더라구요. 저번에 샀던 다른 제품은 엔초비의 생선으로서의 존재감이 너무 강해서 힘들었거든요.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쪽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한 스푼 정도 덜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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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올리브와 케이퍼입니다! 올리브🫒는 피자에 올라가있는 까만 도넛모양 그 친구들을 절인 거고, 케이퍼는 연어 샐러드 같은 곳에 보면 올라가있는 초록색 동그란 친구들이 케이퍼에요. 벌써 쉽지 않은 재료들이 나온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같이 가주셔야 해요. 후회하지 않을 맛입니다. 정말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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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리브 한 숟갈, 케이퍼 반 숟갈 정도 사용했는데 이런 양 조절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엔초비, 케이퍼, 올리브 셋 다 절임 음식이라 짤 수 있으니 그 부분만 조심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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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까지 미뤄진 걸 섭섭해할 주인공급 조연 토마토입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급하게 본가에 온 거라 토마토 퓨레 같은 게 집에 없었어요ㅎㅎ 그래서 집에 있는 방울토마토를 사용했는데요 여러분은 집에 다른 토마토 퓨레나 홀 토마토 등이 있다면 그걸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보다 사진 진짜 대박이지 않나요. 무슨 토마토 화보처럼 나왔는데 놀랍게도 제가 찍은 거랍니다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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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까 한 8, 9알 정도 사용한 것 같은데 기호에 따라 적당량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토마토가 너무 많으면 기껏 앞에서 힘을 모은 이국적인 맛 삼 인방의 풍미가 묻힐 수 있으니 너무 많이는 사용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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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파슬리입니다. 이 친구는 사진을 못 찍어서 퍼 오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없었어요. 급하게 오느라 살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찬장에 있던 건 파슬리 있어서 데코로 뿌렸답니다;; 혹시 이탈리안 파슬리가 있다면 적당히 다져서 사용하시면 파슬리 향이 파스타에 잘 어울리니까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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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하는데 올리브유와 파스타가 없으면 안 되겠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파스타 면 준비해 주세요. 맛있는 파스타면을 고르는 방법은 물론 다양하겠지만 이렇게 소스가 흡착이 잘 될수록 맛있는 파스타의 경우 구리 몰드를 사용했는지, 저온건조를 시켰는지 정도만 확인해 주셔도 꽤 믿음직한 파스타를 고를 수 있답니다. 저는 아래 사진의 가로팔로 제품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맛에 비해 가격이 정말 착한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코스트코에 가시면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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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여러분이 파스타에 진심이시라면 시중에 파는 한국 대기업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말고 제대로 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기업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산도를 기준치에 딱 맞춘 0.8 언저리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잘 찾아보시면 너무 비싸지 않은 가성비 선에서 산도 0.2 정도의 품질 좋은 제품을 많이 찾아볼 수가 있는데요. 대기업 제품과 다르게 특유의 기분 나쁜 맛도 없고 풍미가 정말 다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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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제가 사용하는 제품인데 산도가 0.15 이하라고 적혀있죠. 유럽은 올리브오일에 진심인 편이라 기준치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낮은 산도와 상긋함을 위해 노력하는 장인정신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해당 제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좋은 제품이 많으니 최소한 파스타, 샐러드드레싱에 사용되는 올리브오일 만이라도 좋은 올리브유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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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약간의 매운맛을 더해줄 페페론치노! 없으시면 매운맛을 가미할 수 있는 다른 재료들을 사용해주셔도 되고 솔직히 안 넣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맛이 풍성한 걸 좋아하는데 또 매운 걸 그리 잘 먹지는 못해서 매운맛이 존재하는 걸 알 수만 있을 정도로 딱 두알 넣었어요ㅎㅎ. 역시 취향껏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은 또 퍼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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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재료 손질부터 하고 요리하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늘은 다지거나 슬라이스해 주시고 케이퍼는 굵직하게 다지거나 씹는 맛이 좋으시다면 그냥 쓰셔도 됩니다. 올리브는 저렇게 링 모양이 강조되는 게 보기 이쁘니까 저렇게 썰어주시거나 저렇게 나온 제품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맛만 있으면 된다 싶으신 분들은 아무렇게나 2등분 해서 사용해 주세요. 방울토마토나 일반 토마토를 사용하실 분은 아래처럼 4등분해 주시고 (2등분 하셔도 괜찮습니다) 파슬리 있으시다면 다져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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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러 가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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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불에 팬 올리고,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과 엔초비를 넣고 잠시 볶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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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엔초비가 지글거리기 시작하면 바로 토마토를 넣고 함께 볶아요. 이때 후추간과 페페론치노도 취향껏 넣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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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쯤에서 파스타 면도 함께 삶아 주세요. 냄비에 물 받고 소금 적당량 넣어서 끓으면 멋있게 돌려가며 면 익히면 됩니다. 소금을 넣는 이유는 면에 간이 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소금양은 물을 맛봤을 때 조금 짭짤하니 먹을만하네 정도면 됩니다. 면은 다 익히시면 안 되고 70~80%만 익혀주신 후 나머지 시간은 팬에서 소스와 함께 익혀야 소스가 면에 잘 달라붙어요. 면에서 나오는 전분도 소스의 농도감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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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시 팬으로 돌아와서 토마토가 물러지면 올리브와 케이퍼까지 함께 넣고 섞은 후 맹물을 소량 넣고 2-3분 정도 끓여줘요. (저는 물을 대략 반컵 정도 넣은 것 같은데 이후 물이 부족하다 싶으면 계속해서 보충해 주셔야 해요. 물은 면수가 아닌 맹물을 사용해 주세요. 면수는 간이 조금 되어있는데 저희 파스타가 짠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면수까지 넣으면 많이 짤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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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거의 다 왔어요! 70~80%만 익힌 면을 팬에 옮기고 함께 졸여줍니다. (파스타 면 봉투에 적힌 시간보다 2,3분 정도 부족할 때 꺼내면 맞추기 쉬워요! 본인이 알덴테를 원하는지 코투라를 원하는지 잘 확인해 보시고 적용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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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제일 중요한데요. 만테까레라는 개념을 설명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쉽게 말하면 파스타를 마구 휘젓고 섞는 과정에서 물과 기름이 파스타의 전분과 함께 서로 깨지고 뒤섞여서 저희가 생각하는 크리미한 질감의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에요. 이걸 위해서 앞의 과정에서 이후 추가할 올리브오일의 양까지 고려해서 팬에 물이 적당량 남아있어야 해요. 이 "적당량"이라는 개념은 제가 설명으로 끝내기는 힘들고 직접 많이 해보시면서 익히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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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제가 생각한 적당량인데요. 사진으로는 많아 보이지만 그렇게 많지 않은 양이에요. 면을 슥 들었을 때 약간 바닥이 보이는 정도? 팬에 이 정도는 남아있어야 만테까레 후에 소스가 형성되어서 면에 흡착된 후에도 적당한 여분의 소스의 양을 갖게 된답니다. 처음부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파스타 결과물의 소스 양을 생각하시고 팬에 수분을 너무 많이 날리시면 소스가 거의 없는 파스타가 만들어지게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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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파스타도 원하는 익힘 정도로 익었고 소스도 어느 정도 졸아들었으면 파슬리와 올리브유를 적당량 두르고 (가볍게 한바퀴!) 만테까레 해주세요. 올리브유는 산뜻한 올리브 향과 소스의 농도감을 위해 넣는거라 많이 넣으면 안돼요. 만테카레를 하라는 말은 아래 사진처럼 웍질하듯이 팬을 휘둘러(?) 주시면 좋고 잘 안되신다면 집게 등을 이용해서 마구 휘저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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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역동적인 사진이 하나 나왔네요ㅋㅋㅋ 한 손은 요리하랴 한 손은 사진 찍으랴 참 쉽지 않아요 그쵸? 아무튼 이렇게 해서 만테까레까지 마쳤다면 이제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드셔보시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소스의 농도감이 형성되었다면 대성공입니다. 사실 저도 오랜만에 하는 거라 평소보다 약간 물이 많았는지 약간은 묽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 맛있으니까 합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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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까먹고 있다가 급하게 뿌린 건파슬리까지 해서 마무리했습니다. 플레이팅은 저도 잘 못해서 못 가르쳐 드려요. 요리 한번 해서 그럴듯한 사진 한 장이라도 건지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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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해서 푸타네스카 스파게티 (spaghetti alla puttanesca) 완성입니다. 다들 즐겁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장문의 요리 글을 작성해 본 게 처음이라 혹시라도 궁금증이나 문의사항 등이 있다면 jinji___official (언더바 세 개)로 연락 주시거나 별별씨 찾으러 왔다고 말씀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약 레시피 첨부해 드리고 물러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지의 별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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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마늘 - 1알 엔초비 - 1스푼 케이퍼 - 1/2스푼 올리브 (블랙 추천) - 1/2스푼 토마토 (퓨레, 방울토마토, 홀 토마토 등 상관없어요)
-저는 작은 방울토마토 기준 8알 정도 넣었습니다. 파슬리 잎 소량 페페론치노 - 2, 3알 추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파스타면 -----------------------
<사전준비> 1. 파슬리잎 다지기 2. 마늘 다지거나 슬라이스 해두기 3. 방울토마토 4등분하기 4. 케이퍼 굵직하게 다지기 5. 올리브 링 보이게 썰기
<요리> 1. 약불,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엔초비 넣기 2-1. 엔초비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방울토마토 추가하기(약1분 정도) 2-2. 후추간, 페페론치노도 취향에 맞춰 조절해 넣기
3. 냄비에 물 올리고 소금간 해서 파스타 삶기 4-1. 토마토 물러지면 올리브 케이퍼 넣고 섞기 4-2. 맹물 소량 넣고 2-3분 끓이기 5. 파스타면과 면수 알덴테 시간-3분정도 해서 팬에 담고 천천히 소스와 파스타면 같이 익혀주기 6. 됐다 싶으면 파슬리, 올리브유 두르고 만테까레 (올리브유는 가볍게 한 바퀴 정도만 둘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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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레터를 만드는 사람들 👩🍳👨🍳
지니) 별별이 파스타에 진심인 것은 처음 만났을 때에도 들어와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글로 보니 확 체감되네요! 이렇게보니 파스타를 만들 때 시판 소스로만 써서 재료 하나하나, 각 과정들을 놓친것이 좀 아쉽네요, 다음번엔 별별의 과정에 따라 만들어보고 기존에 먹던 것과 차이를 찾아봐야겠네요🍝 여러분도 별별처럼 이 음식은 이렇게 해야 제대로 된거지~ 싶은 최애 요리가 있나요?
뿌린) 푸타네스카의 조리법을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한 일이네요. 저는 앤초비에 변주를 줘서 청어 통조림을 넣고 청어 푸타네스카를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그것도 맛있더라구요.! 앤쵸비가 없다면, 다른 진한 맛을 내는 생선류 통조림들. (꽁치 통조림도 괜찮을까요..?) 을 넣어서 푸타네스카를 만들어 봐도 재밌는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늘과 토마토, 생선. 을 섞으면 ~~ 푸타네스카라고 이름붙일 수 있지 않을까요?
별별) 요리하면서 이렇게 사진 많이 찍어본 게 처음이에요.. 찍다 보니 느는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글 쓰는 재주는 또 없어서 어떻게 잘 읽히셨을지 모르겠네요.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안 해봤지만 블로그에 글 쓰면 이런 느낌일까 하고 나름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피드백이나 궁금증, 문의사항 등은 언제나 환영이니 부담 없이 연락 부탁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서도 의견을 남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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